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스트 디너 (문단 편집) == 상세정보 == 오븐에 구운 음식을 통칭한다. 보통 [[쇠고기]], [[돼지고기]], [[닭고기]], [[양고기]], [[칠면조 구이|칠면조 고기]], [[오리고기]] 등을 구워서 만드는 음식으로 고기 별로 같이 먹는 소스나 부식 등이 다르다. 주로 일요일 점심식사로 먹으며, 구울 때 나온 육즙에 루[* Roux.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볶은 것. [[수프]]나 [[카레라이스]], [[스튜]] 등의 여러 소스의 원형이 되는 재료이며, [[크림소스 스파게티]] 등을 만들 때도 루를 이용한다.]를 풀어 간을 해서 만든 [[그레이비 소스]]와 함께 제공된다. 그래서 [[펍]]이나 레스토랑에서 일요일 점심 메뉴로 많이 판다. 보통 [[쇠고기]]는 [[호스래디시]]나 [[그레이비 소스]], [[닭고기]]는 크랜베리, [[양고기]]는 민트 소스, [[돼지고기]]는 사과소스, [[칠면조]]는 [[그레이비 소스]]에 주로 곁들여 먹는 것이 전통이다. [[쇠고기]]일 경우 레어-미디엄 레어 정도로 굽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, [[양고기]]도 중간에 붉은 빛이 남아있을 정도로만 익힌다. 큰 소고기 덩이를 반나절간 구워서 밑에 떨어진 육즙으로 만든 요크셔 푸딩과 야채를 곁들여 먹는걸 흔히들 “선데이(일요일) 로스트” 라고 하는데, 이는 전통적으로 [[기독교]] 국가였던 영국에서 육식을 금한 금요일,[* 일부 시기는 다른 요일들도 금육일로 지정하기도 했다.][* 종교개혁 이후 [[성공회]]에서 금육 교리를 폐지했지만 금요일에 고기 대신 생선을 먹는 전통은 계속되었고, 세속화된 요즘도 Fish Friday라는 전통으로 남아있다. 요즘도 급식이나 병영식에서 금요일에 [[피쉬 앤드 칩스]]를 안 주면 단체 항의를 할 정도로 영국인들에게 중요한 전통 중 하나다.] 공복절인 토요일[* 영성체 이전에 속을 비운다는 의미로 현대엔 가톨릭 한정 미사 1~2시간 이전 공복을 교리로 채택했지만 과거엔 토요일 이후로 물을 포함 교회에 가기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.]을 넘기고 교회에 가기 전에 고기를 불에 올려놓고 예배가 끝난 뒤 집에 돌아와서 월요일에 일터로 나가기 전에 배에 기름칠하는 한 주에서 제일 중요한 식사임에서 기인한다. 지금 형태의 선데이 로스트의 기원에 대해서는 중세 기원설과 18세기 기원설 둘이 있다. 18세기 전후로 의도적으로 많은 양을 조리하고 남은 고기는 다시 푹 익힌 뒤 찢어서 병에 담고 [[버터]]로 밀봉하는 가정식 [[병조림]]으로 그 다음주에 활용하는 기록 또한 있다. 선데이 로스트에 이런저런 부재료를 더 곁들이고 디저트까지 추가하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디너가 된다. 다만 선데이 로스트는 소와 양이, 크리스마스는 칠면조가 주가 된다는 차이가 있다. 중세까지는 크리스마스 디너가 돼지고기, 혹은 거위 등으로 주로 요리되었지만, 16세기에 아메리카로부터 [[칠면조]]가 전래된 이후로 칠면조를 먹는게 보편화되었다. 지금도 선데이 로스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정들은 일부러 많이 만들고 나머지는 스튜나 다른 요리에 쓰기 위해 따로 보관한다. 물론 [[쇠고기]]만 쓰는건 아니고 [[칠면조 구이|칠면조]]나 [[오리고기]], 혹은 [[돼지고기]], [[닭고기]], [[양고기]]도 많이 쓴다. 특히 [[칠면조 구이|칠면조]]는 육즙이 많이 나오고, 먹고 남은 가슴살과 다리살, 허벅지살을 다져서 마요네즈와 셀러리 따위와 섞어서 샌드위치에 넣으면 훌륭한 점심 식사여서 좋아하는 가정들은 [[크리스마스|성탄절]] 뿐만 아니라 연중에도 먹는다. 영국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들은 일요일 점심은 평소 메뉴 외에도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선데이 로스트를 제공한다. 펍에서도 일요일에는 선데이 로스트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. 이 선데이 로스트로 제일 가장 사랑받던 부위는 필레(안심)와 갈비로, 조리기법과 제료 등을 조금 더 고급화 시킨 “프라임 립”[* 갈비뼈가 붙어있는 꽃등심 덩어리를 쓴다. 여기서 갈비뼈만 제거하고 구우면 립아이, 즉 꽃등심 스테이크가 된다.]은 지금도 영미권에서 사랑받는 고급 요리다. 다만 이걸 [[미국]]에서 스테이크를 썰듯 16, 혹은 24 온스 단위로 썰어대서 먹으면 그 가격이 100파운드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보니 [[영국]]이나 [[캐나다]], [[호주]], [[뉴질랜드]]에서 먹을땐 대부분 얇게 두세장 정도 썰어서 요크셔 푸딩, 호스래디쉬 등과 서빙하는데, 일부 식당에선 “아메리칸 컷”을 요청하면 두툼하게 썰어준다.[* 어차피 통째로 구운 뒤 써는거라 부피 대비 크러스트와 육즙의 비율은 똑같다.] [[영국인]]들도 더 오래동안 열을 간직하고 진한 육즙맛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컷을 선호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, 프라임 립 자체가 넓이는 정해져 있기애 그렇게 두껍게 썰면 가격이 비싸서 돈이 많거나 미식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얇게 썰어서 조금씩만 먹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